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- 이채 시인 作

만랩사원 2012. 9. 24. 10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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밉게보면  잡초 아닌 풀이 없고

곱게보면 꽃아닌 사람이 없으되

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


털려고 들면 먼지없는 이 없고

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


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

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


귀가 얇은 자는 

그 입 또한 가랑처럼 가볍고


귀가 두터운자는

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


생각이 깊은자여!

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


겸손은 사람을 머물게하고

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


넓음은 사람을 따르게하고 

깊음은 사람을 감동케하니


마음이 아름다운자여

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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